정치 대통령실

靑, 이르면 5일 차관급 인사

중기청장에 송종호씨 <br> 정책실장 직책 폐지등 靑인적 쇄신도 검토


청와대가 이르면 5일 일부 차관급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4일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청와대는 청와대 중소기업비서관을 지낸 송종호(55ㆍ사진)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을 중소기업청장에 내정하는 등 일부 외청장과 중앙부처 일부 차관 인사를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차관 인사와 더불어 10ㆍ26 서울시장 보궐선거 이후 사퇴 의사를 밝힌 임태희 대통령 실장과 백용호 정책실장 등을 포함한 청와대 인적쇄신도 함께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청와대는 중소기업청과 함께 일부 외청장과 부처 차관급 인사도 실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권에서 내년 4월 총선을 위해 차출하려는 차관급 인사에 대해서는 총선 준비를 위해서라도 서둘러 교체하기 위해 막판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적체가 심한 기획재정부의 경우 류성걸 2차관이 교체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고 후임으로 구본진 재정업무관리관(차관보), 강호인 차관보, 김동연 예산실장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또 이수원 특허청장도 선거 바람과 함께 교체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총선 출마설이 돌고 있는 김희국 국토해양부 2차관도 교체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인적쇄신의 최대 관심사인 대통령실장과 정책실장 교체작업도 최종 조율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정책실장 자리는 없애는 쪽으로 기울었고 이명박 정부 마지막 비서실장을 두고 고민 중이다.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원세훈 국정원장, 박형준 사회특보, 이동관 언론특보, 송정호 청계재단 이사장 등이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제3의 인물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이번 차관급 인사에서 중소기업청장으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송 이사장은 대구 계성고, 영남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뒤 기술고시 22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상공부, 중소기업청 기술정책과장, 창업지원과장을 거쳐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정책심의관, 중소기업청 창업벤처본부장 등을 역임한 후 청와대 중소기업 비서관을 거쳐 지난해 9월부터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으로 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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