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코리아 슈퍼엑스포' 개막
한ㆍ일 관계의 새 장을 여는 '코리아 슈퍼엑스포 2000'이 30일 도쿄 빅사이트 전시장에서 개막됐다.
이 날 개막식에는 오영교 산업자원부 차관, 황두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장, 최상룡 주일대사를 비롯 히로세 가쯔사다 통산성 차관, 칸노 히로후미 NHK 부회장 등 300여명의 양국 인사들이 참석했다.
양국의 새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국민교류사업으로 마련된 코리아 슈퍼엑스포는 한국 상품 전시회와 함께 각종 문화행사가 열린다. 유망중소기업관에는 국내 119개 중소업체들이 기계부품, 전기전자, 금속부품, 자동차부품, 화학, 벤처, 생활용품 등으로 나눠 일본시장 공략을 위한 홍보활동을 벌인다. 대기업관에서는 한일철강산업교류관을 비롯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한화 등 기업들의 홍보전이 펼쳐진다.
2일에는 두 나라 정상급 가수들이 공연하는 슈퍼콘서트가 열리고 인기스타 패션쇼, 인디록콘서트 등이 열린다. 양국은 내년 2월 한국에서 일본페스티벌을 가지는 등 2002년까지 각각 3회의 행사를 열 계획이다.
조영주기자
입력시간 2000/11/3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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