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한국의아름다운 도시 대상] 정도경영지방자치단체장상 '동작구'

흑석뉴타운 건설등'도시혁신' 주도

민원업무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고객감동 행정서비스 Skill-UP’특강을 하고 있는 김우중 구청장

김우중 구청장이 노량진 뉴타운 기공식에서 인사말 을 하고 있다.

김우중 동작구청장

‘흑석ㆍ노량진 뉴타운 건설을 통해 친환경 미래형 도시로 탈바꿈한다’ 요즘 서울시 동작구를 찾는 사람들은 확 달라진 모습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곤 한다. 지난 1970년대 산업화 시대를 맞아 한꺼번에 사람들이 몰리며 비계획적으로 형성됐던 동작구의 옛 풍경은 쉽게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동작구는 지난 1998년 김우중 구청장이 취임한 이래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삶의 가치를 높이는‘복지도시 건설’을 기치로 내걸고 도시혁신활동을 주도해왔다. 김 구청장은 특히 30여년의 풍부한 기업 경영경험을 도입해 저비용ㆍ고효율의 행정조직으로 바꾸는데 주력해왔다. 김 구청장의 맞춤형 정책 개발과 남다른 리더십, 혁신적인 행정활동은 이번‘2008 한국의 아름다운 도시 대상’의 ‘정도 경영’부문 대상 수상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작구는 최근까지 3년 연속 최우수 자원봉사 자치구 및 청렴도 우수구 등 각 분야에서 152회나 수상을 했고 그 중 35회는 최우수 자치구에 뽑히는 화려한 실적을 자랑한다. 이는 공직사회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 1월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계약원가심사제를 도입하고 청백리 사랑방 운영, 클린 부서 선정 등을 통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청렴시책을 추진해 온 결실이다. 동작구는 또 선진사회로 가는 바로미터인 나눔의 실천을 위해 전국 최초로 ‘동작자원봉사은행’을 설립해 3만여 명에 가까운 지역 주민들이 체계적인 봉사활동을 펼치는데 주춧돌을 놓았다. 김 구청장은 이에 대해 “지난 10년 동안 보육시설ㆍ청소년 독서실ㆍ노인정ㆍ종합병원 유치 등 사회복지 인프라 구축을 통해 도시다운 모습을 갖추는데 주력했다”고 강조하며 남은 임기 동안 뉴타운에 ‘올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사회ㆍ복지 인프라가 자리를 잡았다고 생각하지만 가장 큰 문제점인 주거환경 등 도시기반 시설을 바꿔야 한다”면서 노량진과 흑석 일대의 뉴타운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서울 시내 3차 뉴타운 중 진척도가 빠른 흑석 뉴타운은 환경 친화적인 미래형 도시로, 노량진 타운은 거리 특성을 살려 친환경 상업도시로 동작구가 탈바꿈하게 된다. 김 구청장은 “뉴타운은 지역 주민들의 합의를 이끌어내야 하는 등 최소 10년 이상이 걸리는 복잡한 사업”이라며 “단체장이 처음부터 끝까지 관심을 기울이면 사업 기간을 훨씬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요즘 국립현충원 주변을 자주 찾는다. 오랜 숙원 사업이던 현충원 외곽지역 공원화 사업이 국방부 동의를 얻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 구청장은 이에 대해 “오는 2020년까지 진행되는 장기 플랜”이라며 “주변 26만 평을 공원으로 조성해야 하는데 사유지가 많아 주민들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당부했다. 김 구청장은 아울러 지속발전 가능 사업 33개를 선정, 추진하고 있으며 국내외에서 쉼 없는 강의와 저술, 독서 등 자기개발을 통해 신뢰 받는 구정을 수행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인터뷰] 김우중 동작구청장
“41만 구민 행복지수 높이는 도시만들기 최선” “구정에 적극 협조하고 지지해 준 41만 구민의 몫으로 이 영광을 돌리겠습니다” ‘2008 한국의 아름다운 도시 대상’에서 ‘정도 경영’부문 대상을 차지한 김우중(사진) 동작구청장은 구민들의 자발적인 노력이 이처럼 값진 값진 성과를 이끌어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구청장은 “동작구는 자연발생적으로 촌락이 형성돼 구릉지대가 많고 서울의 중심과 가까운 지리적 요인으로 인구는 과밀하고, 도시기반시설이 부족한 지역이었다”며 “지금은 전 구민이 한마음 한 뜻이 되어 동작구민 8%가 활동하는 자원봉사은행을 만들어 전국에서 가장 왕성한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이어 “어려운 이웃의 취업을 위해 전국 최초로 취업개발센터를 운영, 그동안 모두 2만2,000여명의 취업을 도왔다”고 강조했다. 동작구청은 특히 사회복지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각별한 공을 들였다. 노인요양실버센터ㆍ노인휴양소ㆍ복지재단 등 복지 인프라를 구축하고 구민의 문화생활과 건강한 여가생활을 위해 문화복지센터ㆍ체육센터ㆍ건강증진센터를 설립, 운영하고 있다. 김 구청장은 “행정서비스 헌장을 제정ㆍ실천해 주민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해 왔다”고 설명했다. 김 구청장은 “구민들이 지난 10년 동안 구청장을 믿고 맡겨준 덕택에 행복한 동작구를 만드는데 주력해왔다”며 “앞으로도 동작구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현충묘지공원 외곽 근린공원, 문화ㆍ역사탐방로 조성 등 구민의 삶의 질과 행복지수 높은 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 1998년 구청장에 취임, 11년째를 맞고 있는 김 구청장은 그간 관내 곳곳을 발로 누비며 현장 행정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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