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급속한 원화환율 하락을 막기 위해 시장개입과 함께 원화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추가발행 등 시장안정을 위한 조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최중경 재경부 국제금융국장은 17일 “최근의 원화환율은 달러약세에 편승한 투기요인이 가세하는 등 현재의 국내 경제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필요할 경우 강력한 시장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또 원화표시 외평채의 추가 발행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올해 외평채 발행한도는 달러표시 10억달러(약 1조2,000억원)과 원화표시 3조8,000억원 등 총5조원으로 현재 남아있는 한도는 원화표시 약 2조8,000억원이다.
<이철균기자 fusioncj@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