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 물가상승률 13년만에 최고
11%로 예상치 웃돌아 금리인상등 긴축 전망
김정곤
기자 mckids@sed.co.kr
인도의 인플레이션율이 11.05%를 기록, 13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인도 정부의 금리인상 등 긴축조치가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통신에 따르면 인도 정부가 이날 발표한 주간 도매물가지수 상승률은 전년 대비 11.05% 상승, 전문가들의 예상치 9.79%를 크게 웃돌았다. 도매물가지수는 전주에는 8.75%를 기록하는 등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통신은 “국제유가가 배럴 당 140달러에 육박해 인도의 수입물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인도중앙은행(RBI)은 지난 11일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을 억제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6년 만에 최고치인 8%로 인상했다. 중앙은행 관계자들은 오는 29일 금리정책 검토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