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외국인 우량주 매기에 일반가세/포철 등 281개종목 상한가

◎자금경색설에 한때 위축 “널뛰기장” 연출▷주식◁ 외국인투자가들의 일부 블루칩매수와 국내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수로 종합주가지수가 5백10포인트대로 올라섰다. 3일 주식시장에서는 투자한도 여유가 발생한 일부 핵심 우량주에 대한 외국인투자가들의 매수주문으로 SK텔레콤, 포항제철, 삼성전자등이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또 한도확대 첫날 외국인투자가들의 매수규모가 이전 한도확대시에 비해 크게 줄었지만 바닥권에 대한 기대로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확산돼 주가상승폭이 확대됐다. 주가는 전날보다 14.44포인트 상승한 5백11.66포인트로 마감, 지난 10월29일 이후 5일만에 5백선을 회복했다. 이날 외국인투자가들의 예비주문 결과는 기대 밖으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개장초 실망매물이 나오며 주가가 9포인트 가량 하락한 채 출발했다. 하지만 핵심 우량주를 중심으로 한 외국인들의 사자주문이 지속적으로 이어진데 힘입어 여타 종목으로 매기가 옮아가자 시간이 흐를수록 상승폭이 커졌다. 장중 일부 기업들의 자금경색 소식이 다시 유포되면서 주가 상승폭이 줄어들기도 했으나 기관 및 일반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사자주문에 힘입어 재차 상승하는 등 극심한 주가등락을 보였다. 증권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 『주식양도차익 비과세 적용을 받는 일본 투자가들이 4일부터 본격적으로 국내 시장에 유입될 경우 주가 반등이 지속될 가능성도 높다』고 전망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 2백81개 포함 5백97개에 달했으며 하락한 종목은 하한가 51개 포함 2백46개였다.<김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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