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화재가 서울 내수동에 소유하고 있던 구 사옥이 재개발 구역으로 편입되면서 70억원의 예상치 못했던 이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쌍용화재는 올들어 손해율 하락과 탄력적인 주식운용으로 4월 85억, 5월 35억원의 당기순익을 올린데 이어 소유 부동산의 재개발로 이익규모가 급증할 전망이어서 경영정상화에 청신호가 들어왔다.
31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쌍용화재는 보유하고 있던 서울 내수동 구사옥(대지면적 4221㎡)의 2951㎡이 주상복합건물인 '경희궁의 아침'으로, 나머지 지역은 도렴 15지구로 재개발되면서 분양권을 포함해 모두 70억원의 이익이 발생될 전망이다.
쌍용화재는 현재 분양중인 주상복합건물인 '경복궁의 아침'에서 아파트 14가구와 오피스텔 45가구 등 총 59가구에 대한 분양권 매각으로 40억원의 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또 도렴15지구의 개발로 30억원의 이익이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쌍용화재 관계자는 "주상복합 건물인 경희궁의 아침의 경우 분양시작 하루만에 계약률 95%를 기록한 만큼 인기와 관심을 모으고 있어 부동산 개발이익이 70억원을 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태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