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유시민의원은 대여금 갚아라"

개혁당 사무처 제기 논란

열린우리당 유시민 의원이 한때 대표로 활동하던 개혁국민정당(개혁당)의 당비를 갚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 현 개혁당측에서 제기돼 논란을 빚고 있다. 개혁당 사무처는 지난2일 당 게시판에 “최근 드러난 회계장부 등에 의해 구 집행부간부들이 개혁당 자산에서 빌려간 금액에 대한 중간보고를 한다”며 ‘대출금 미반환’문제를 거론했다. 사무처에 따르면 유 의원은 지난해 1월20일 보궐선거 출마를 준비하면서 당으로부터 2,070만원을 빌려갔으며 지난해 10월 우리당으로 이적한 이후에도 대여금을 갚지 않고 있어 지난달 내용증명까지 발송했다는 것이다. 개혁당 관계자는 “추가로 더 많은 금액이 발견될 가능성이 많다”면서 “최악의 경우 검찰에 고소하는 것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유 의원측의 김태경 보좌관은 “지난해 1월20일 (대여금이) 입금된 것은 물론 개혁당으로부터 돈을 빌린 적도 없다”면서 “개혁당측에서 전혀 구체적인 근거자료를 제시하지 않고 돈을 빌려갔다고 하는 바람에 우리도 답답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불법적인 자금을 쓴 것도 아니라면서 만약 돈을 빌려간 사실만 나타나면 언제라도 갚겠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