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동신유압/로크식 사출성형기 첫 개발

◎설치면적·유류 소비량 토글식보다 25%나 절감(주)동신유압(대표 김지)이 국내 최초로 직접기계 로크식 사출성형기를 개발, 본격 공급에 나섰다. 동신유압은 지난 4월 한국플라스틱(KOPLAS) 전시회에 참가해 「프로디마(PRO­DIMA·Pro­Direct Maximum)란 자체브랜드로 선보인 바 있다. 16개월에 걸쳐 15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이 제품은 2플레이트 직접 로크방식(Lock Type)으로 기존의 토글식(Toggle Type)과 비교하여 25% 정도의 설치면적을 절감할 수 있다. 토글식은 링크부위를 이용해 금형을 이동시키는 반면 로크식은 유압형태로 작동되는 것이 특징이며, 종래 기계에 비해 작동유 소비량을 25% 줄일 수 있고 기계중량은 10%까지 낮출 수 있다고 동신유압은 밝혔다. 또한 금형두께의 연장이 가능하고 금형보호기능이 뛰어나며 형개폐 위치를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동신유압은 현재 프로디마의 특허획득을 위해 국내 및 미국,일본에 출원중에 있으며, 부산 학장동에 각각 3천평 정도의 조립공장과 가공공장에서 월간 1백20대(40억)의 다양한 사출성형기를 생산하고 있다. 동신유압은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지난 88년 전자회사를 설립, 기계조절 전자시스템을 개발했으며 92년 환경사업본부를 설립, 폐수처리용 기계를 제조해 왔다. 매출규모는 지난해 4백억원(1천대)에 이어 올해는 13% 늘린 4백50억원으로 책정돼 있다. 생산량의 70%는 내수이며 나머지 30%는 미국, 동남아시아, 중국 등 5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앞으로 수출비중을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원화된 공장을 1만여평대지에 통폐합, 일괄생산라인을 구축함과 동시에 비용절감, 품질향상의 효과를 꾀할 방침이다. 회사관계자는 「고객, 사원, 품질, 가격 등 4대 만족이 동신유업의 운영방침」이라며 「2천년대에는 세계 10대 사출성형기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서정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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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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