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VDSL 납품청탁 금품수수 KT 前기술평가단장 영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남기춘 부장검사)는 9일 초고속디지털가입자회선(VDSL) 납품업체로부터 납품 관련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전 KT 기술평가단장 이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씨는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포기했으며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중 서류심사를 거쳐 구속 여부를 결정한다. 검찰은 KT에 각종 인터넷 장비를 납품하는 M사 대표 L씨를 지난달 20억원대 횡령혐의로 구속,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씨의 금품수수 혐의를 포착했으며 납품과정에서 비리를 저지른 KT 관계자가 더 있는지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이씨는 지난 2002년 M사측으로부터 VDSL 납품을 위한 성능시험에 통과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취지의 청탁과 함께 수차례에 걸쳐 수천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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