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엔씨 '타뷸라라사' 내년 6월 공개

'온라인 게임계의 빌게이츠' 게리엇 개발…내년말 사용화


온라인 게임업계의 ‘빌 게이츠’로 불리는 리처드 게리엇이 개발한 ‘타뷸라라사’가 내년 6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된다. 리처드 게리엇 엔씨소프트 북미법인장은 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재 엔씨소프트에서 진행중인 타뷸라라사 개발 작업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며 “내년 2월 비공개 시범 서비스를 진행한 후 6월부터 공개 서비스를 시작한 후 내년 말이면 상용 서비스에 착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게리엇은 “현재 개발 중인 타뷸라라사가 기존의 온라인게임과는 전혀 차원이 다른 게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게임의 전체 구성과는 관계없이 몬스터를 사냥해야 하는 기존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과는 달리 타뷸라라사는 탄탄한 스토리를 따라 가면서 보조 캐릭터 등과 전략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주 전쟁을 배경으로 MMORPG와 1인칭슈팅 장르의 특징을 절묘하게 섞었다”며 타뷸라라사의 특징을 소개했다. 리처드 게리엇은 세계적인 게임 ‘울티마’ 시리즈의 개발자로 지난 2001년 5월 엔씨소프트로 옮긴 후 북미 총책임 프로듀서로 일해 왔다. 타뷸라라사는 게리엇이 엔씨소프트에 가세한 후 자신의 이름을 걸고 처음 내놓는 게임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게리엇은 “처음부터 동서양에서 모두 통할 수 있는 세계적인 게임을 만들다 보니 개발작업이 다소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동·서양의 추세 차이를 극복하는데 3~4년이 걸렸다”며 “미국 시장에서 요구하는 재미가 동양에서 요구하는 것과 서로 달라 거부감이 컸지만 최근에는 이런 거부감이 많이 없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