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세계로 뛰는 알짜기업들] 넥스턴

넥스턴(대표 김영훈)은 세계 처음으로 정맥을 이용한 인식시스템을 독자 개발, 국내외 시장공략을 강화하며 생체인식 보안솔루션 분야의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국내는 물론 미국 특허를 획득한데 이어 일본에서도 특원출원 상태인 넥스턴의 정맥인식시스템은 지문이나 홍체인식 방식 등에 비해 성능과 가격경쟁력이 월등한 것으로 평가 받으며 국내외서 큰 호평을 얻고 있다. 연내 미국 장외시장(OTCBB)에 진출키로 하고 본격 작업을 진행하는 등 세계적인 생체인식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다져가고 있다. 지난 96년 설립된 넥스턴은 광전송장치사업을 주력으로 해오다 손등을 이용한 정맥인식시스템을 개발하는데 성공, 현재 국내 400여 기관 및 건물 등에 설치를 한데 이어 미국 일본 등 세계 10여개국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에는 미국 LA에 현지법인 베인ID를 설립, 세계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으며 현재 미국자본 유치 등 사업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40억원에 불과했던 매출 규모가 올해는 정맥인식 분야서만 최소 150억원을 예상하는 등 총 400억원대는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넥스턴이 2가지 모델로 선보이고 있는 정맥인식 시스템은 한 개의 제품으론 500명, 네트워크 형태로는 1만명을 인식할 수 있는데다 인식 속도는 0.5초 이내이고 외부환경에 대한 영향이 적어 잘못 인식할 비율도 100만분의 1에 불과할 만큼 성능이 탁월하다. 이는 넥스턴이 자체적으로 2만명을 대상으로 6개월 동안 실시한 실험결과에서 확인됐다. 이런 우수한 성능을 인정 받아 넥스턴은 현재 미국과 일본, 말레이시아와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등과 4,000만달러 이상의 수출 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절반 정도는 사실상 계약이 마무리 상태. 이 회사는 자본금이 28억8,000만원으로 한강구조조정기금에서 14.6%를 출자하고 있다. 김 대표는 "정맥인식 시스템은 세계 처음 독자기술로 개발, 마이크로소프트 등 세계 주요 기업들이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어 대규모 수출이 이뤄질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보다 저렴하고 실용적인 제품들을 개발하고 미국 장외시장에 진출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생체인식 전문 시스템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문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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