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8일 하이트맥주에 대해 지난해 최악의 실적에 이어 올해도 회복세가 더딜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만원(14.3%) 낮춘 12만원(전일종가 9만8,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하지만 투자의견은 ‘매수’로 한단계 높였다.
김민정 연구원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0.5% 증가에 그치고 영업이익ㆍ순이익은 각각 24%, 29% 감소했다”며 “가격인상과 시장점유율 하락ㆍ경쟁사 변화등을 감안하면 올해도 실적 회복세가 더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김 연구원은 “이 모든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도 현재 주가는 더이상 하락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올해 하이트맥주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각각 4.7%, 7% 증가한 1조710억원과 1,490억원으로 예상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