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제품을 사용하자는 분위기가 농후해지는 상황에서 미국의 퍼스트레이디 미셸 오바마 여사가 미국산 음식에 대해 예찬론을 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주지사 만찬이 열린 22일 백악관의 주방으로 여성 요리학도 6명을 초청한 자리에서 미셸은 "여러분이 뭔가를 재배할 때 그것이 그 지역에서 난 것이면 정말 맛이 좋다"면서 "이는 특히 아이들에게 채소를 먹이려 할 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맞춘 듯 이날 메인 메뉴에는 네브래스카산 쇠고기, 오하이오산 홍당무, 매사추세츠산 가리비 관자, 수도 워싱턴 지역에서 자라는 수박무가 포함됐고, 아이다호산 허클베리(야생 딸기의 일종)가 디저트로 나왔다.
미셸은 또 남편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좋아하는 음식은 가리비와 파이라고 소개했다. 미셸은 특히 남편이 요제스를 '크러스트 마스터'라고 부를 정도로 파이를 즐겨먹는다고 전했다.
오바마 가족이 백악관에서 좋아하는 음식이 뭐냐는 학생들의 질문에는 "아침은 와플과 곡류, 점심은 수프와 샐러드를 좋아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