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넷라이프/에인절을 찾습니다] ㈜이포인트

「여성 전용 포털서비스」벤처기업 ㈜이포인트가 그리는 내일의 꿈이다. 『인터넷 비즈니스의 화두는 「여자」입니다.』 ㈜이포인트의 조명진사장은 『20대 여성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줄만한 디지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룰루를 창간했다』고 말한다. 「룰루(LULU)」는 한마디로 사이버세계의 여성지. 여성 전용 포털로 가기 위한 첫 걸음이다. 기존 여성지는 모든 연령층을 만족시키려 한다. 그러나 룰루는 사무직·전문직·여대생 등 20대 여성만을 타깃으로 한다. 다양한 기사와 쇼핑정보를 제공하는 웹진(WEB ZINE)을 표방, 발행 전부터 숱한 화제를 뿌렸다. 창간은 지난 5월10일. 그로부터 불과 한 달만에 회원이 4,000여명으로 늘어났다. 주목할만하다. 룰루는 20대 여성을 위한 메이크업·드레스·헤어숍·재테크·일자리 등 최신 정보를 원하는 「룰루족(族)」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룰루는 자유로운 글쓰기와 독특한 편집, 다양한 주제의식을 추구한다. 기존 잡지의 틀에 박힌 편집에서 탈피하기 위해 수시로 컨텐츠 내용을 업데이트한다. 시뮬레이션·에니메이션·게임기법도 동원하고 있다. 필진도 다양하다. 소설가·사진작가·음악평론가 등 40여명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고정 필진으로 참여한다. 지난 94년 설립한 ㈜이포인트는 교육용 SW 벤처기업으로 시작했지만 올해부터 인터넷사업에 눈을 돌렸다. 룰루를 발판으로 삼아 7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쇼핑몰을 구축, 운영할 계획. 쇼핑몰사업의 경우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고른 뒤 「시뮬레이션 검증」을 거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조사장은 『올해중 회원을 10만명으로 늘리고 3년 안에 50만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년중 코스닥에 등록할 예정』이라며 10억원의 자금을 도와줄 「천사」를 기다리고 있다. 「WWW.EPOINT.COM」 (02)548-9302 /류찬희 기자 CHAN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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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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