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기술신보, 대출손실땐 보상해준다

기보 인증서 믿고 기업에 돈 빌려준 금융기관 대상<br>인증서制 조지정착위해… 투자자에도 적용

기보 인증서 믿고 기업에 돈 빌려준 금융기관 대상대출손실땐 보상해준다 인증서制 조지정착위해… 투자자에도 적용 기술신용보증기금이 발행한 기술평가인증서를 믿고 대출 또는 투자했다 손실을 본 금융기관이나 투자자들에게 보상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다. 기술신보 이인구 기술평가단장은 19일 “오는 9월부터 실시될 기술평가인증서 제도가 조기에 정착하기 위해서는 이를 믿고 대출하거나 투자한 기관들이 손실을 볼 경우 보상해 줘야 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보상비율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기술신보는 이에 따라 10단계로 기술평가등급을 나누고 각 등급별로 보상비율을 달리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기술신보는 지난 6월 정부의 중소기업 종합대책에 따라 사내 보증용으로 활용하던 기술신보내 기술평가센터의 기술평가서를 다른 기관들도 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조직과 업무를 기술평가단으로 독립시켰다. 이인구 평가단장은 “기술신보의 기술평가 인증서를 은행이나 창투사등 다른 기관들도 믿고 사용할 수 있기 위해서는 초창기 손실분에 대해 보전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며 “구체적인 보전비율은 은행등 기관들과 개별적으로 협약을 맺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술신보는 오는 9월 1~2개 은행과 기술평가인증서 사용에 관한 협약을 맺고 기술신보가 우수 기술평가등급을 준 기업에 대해서는 은행에서 별도의 심사 없이 바로 대출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기보는 시범실시 결과를 토대로 내년에는 전 금융기관으로 기술평가인증서 사용을 확대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기술력을 갖춘 기업들이 이중으로 기술평가를 받을 필요없이 기술신보의 평가서만 갖고도 대출이나 투자를 받을 수 있어 자금동원이 쉬워진다. 한편 기술신보는 현재 기술신보로부터 별도의 기술평가 등급을 받지 않은채 보증지원을 받고 있는 기업들도 우선 심사대상에 포함시켜 정확한 기술평가에 따른 보증규모를 다시 산정할 계획이다. 이인구 단장은 “KT, NT 등 정부로부터 신기술 인증을 받거나 기술관련 정책자금을 받은 기업들은 그 동안 별도의 기술평가 없이 보증지원을 해 줬는데 이런 기업들도 새로운 기술평가체계에 따라 기술평가등급을 새로이 받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의식 기자 miracle@sed.co.kr 입력시간 : 2004-08-19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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