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몽선·몽석·몽훈·몽용씨 12사 분할/성우그룹 4형제 경영체제로

성우그룹(회장 정몽선)은 23일 정몽석 현대종합금속부회장을 동사 회장으로 승진, 선임하면서 형제간 4각경영체제를 구축했다.몽석회장은 정몽선 그룹회장의 첫째동생. 성우는 이에앞서 최근 정그룹회장의 둘째동생인 몽훈 (주)성우·성우TRW·성우전자·성우정보통신 부회장을 이들 4사 회장으로 승진시켜 이들 회사를 책임경영토록 했다. 이에따라 성우는 지난 1월1일자로 그룹회장에 취임한 정몽선 회장과 그룹종합기획실장겸 성우종합상운·성우정공·성우종합화학·성우국제교역 부회장으로 승진한 정그룹회장의 세째동생 몽용씨와 함께 형제간 책임경영체제를 갖추게 됐다. 정그룹회장은 그룹경영을 총괄하면서 주력사인 현대시멘트·성우종합레저·성우종합건설 등 3사를 직할경영체제로 운영하게 된다. 성우의 한 관계자는 『이번 인사로 정그룹회장을 비롯해 4형제가 12개 계열사를 분할·책임경영하면서 그룹발전을 위해 서로 합심하는 경영구도를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재계의 한 관계자는 『현대·한라·성우·금강 등 정주영 현대그룹명예회장 일가그룹들은 적당한 시기에 따로 계열사의 경영을 맡아 자연스럽게 분가해 가정의 화평을 도모하는 것이 가풍』이라며 『성우의 형제간 책임경영체제도 정순영 명예회장의 이같은 의지가 반영됐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용택> ◎현대금속회장 정몽석씨 성우그룹은 정몽석 현대종합금속부회장(39)을 이 회사의 회장으로 승진선임했다고 23일 밝혔다. 정신임회장은 미조지워싱턴대학원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뒤 83년 현대시멘트에 입사, 대표이사 사장(88년), 부회장(94년)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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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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