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AFP=연합】 동남아 경제위기는 신속한 개혁이 단행되지 않는다면 1999년까지 계속될 수 있다고 투자 연구소인 속젠-크로스비가 6일 경고했다.프랑스의 소시에테 제네랄 및 영국의 크로스비 증권사의 합작 투자기관인 이 연구소는 이날 언론에 공개한 보고서를 통해 이지역 금융위기는 금년 말까지 더 안정될 수는 있으나 완전회복은 99년까지 지연될 수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대규모적인 외환 및 금리 충격으로 모든 부문의 성장이 저하됨에 따라 금년 성장은 작년보다 못할 것이며 98년에도 추가 침체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소의 닐 새커 소장은 미달러에 대한 홍콩 달러의 기본 환율을 홍콩당국이 성공적으로 방어한 것이 그나마 안정에 도움이 됐다면서 앞으로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말레이지아가 취할 개혁이 관건이 될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