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ㆍ4분기 실적발표 이후 조정을 받아온 인터넷주가 오랜만에 추천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게임 분야에 진출한 네오위즈는 게임 전문사이트 `피망` 오픈으로 성장모멘텀이 예상됐고 다음은 검색광고 매출액이 3ㆍ4분기부터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 함께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들이 대거 추천됐다. SBS의 경우 7~8월 비수기를 거쳐 9월 이후 광고판매율이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분석됐다. 고려아연은 지난 7월 국제 아연 가격이 2년간 지속됐던 박스권을 상향 돌파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약세를 지속했으나, 아연가격 전망이 밝아 하반기 중에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됐다.
대구은행은 은행주 중 배당 투자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는 점에서 추천됐다. 자기자본이익률(ROE) 12% 달성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증권사 중 위탁수수료 수입 의존도가 가장 높은 대신증권 우선주는 최근 지수 상승으로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됐다.
자동차산업 관련 종목들에 대해서도 증권사들의 관심이 모아졌다. 현대차는 4ㆍ4분기 연중 최대 규모의 생산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대우종합기계는 하반기 자동차 산업 투자증가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코스닥 종목 중에서는 지난 주 중국 현지 홈쇼핑업체와 합작투자를 체결한 CJ홈쇼핑이 한중 상품교류를 통한 상품력 및 수익성 개선이 기대돼 관심종목에 올랐다. 또 하이스마텍이 2ㆍ4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데 이어 국내 은행 및 서울시 스마트카드 사업 등으로 하반기 실적이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