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2003 행복한 보험설계] 기고 - 보험가입의 의미

스티븐 코비 박사는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에서 급한 일보다 소중한 일부터 순서를 정해 행하는 것이 성공하는 사람의 특징이라고 했다. 보험 가입에 있어서도 성공하기 위한 순서와 방법이 있다. ◇ 보험의 의미를 제대로 알아야 = “자네! 내 딸을 데려가려거든 건강진단서와 생명보험증서를 가져와 보게” 이웃 일본의 어느 가장이 예비 사위에게 한 말이다. 우리네 정서로는 쉽게 이해가 되지 않지만 사랑하는 딸을 시집 보내는 아버지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대목이다. 가정을 이룬다는 것은 크나큰 축복이면서 동시에 막중한 의무와 책임이 따른다. 언제나 사랑하고, 슬플 때나 괴로울 때 힘이 되어주겠노라고 약속을 하지만 예기치 않은 사고, 질병 등으로 그 약속을 지킬 수가 없을 때를 대비해야 한다. 보험의 진정한 의미는 여기에 있는 것이다. ◇어떤 보험을 가입해야 하나=우선 종신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최근 가입건수가 500만건이 넘은 종신보험은 사망원인에 관계없이 보험금이 지급되고, 미래에 닥칠지 모를 온갖 위험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가히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서너 개의 보험을 드는 것 보다 종신보험 하나면 충분하다는 장점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소득공제 혜택은 물론 상속자금이나 상속세의 재원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언제 ㆍ어떻게 가입해야 하나=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사회에 첫발을 내딛을 때부터 개인자산의 포트폴리오 차원에서 보장을 준비해야 한다. 모든 보험은 나이가 젊을수록 보험료가 싸기 때문에 한 살이라도 젊을 때 가입하는 것이 또한 재테크의 한 방법이다. 또 가입 방법은 전문 컨설턴트와의 충분한 1대1 면담을 거쳐야 한다. 통상 직장에 들어가면 아는 사람을 통해서, 아니면 매일 오는 설계사를 통해서 내용도 잘 모르면서 마지못해 보험을 가입하고 얼마 후 해약을 한 경험들이 많을 것이다. 심지어는 보장이 주 목적이 아닌 저축성 보험을 가입한 후 사고가 발생하여 보장의 혜택을 보지 못해 후회를 하는 사례도 많다. 그러므로 생활자금, 주택마련자금, 자녀 교육ㆍ결혼비용, 긴급예비자금, 그리고 아름다운 은퇴를 위한 노후자금 등 인생 전반의 재무컨설팅을 받은 후 보장플랜을 준비하고 수입 증대에 맞춰 보장을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현명하다 할 것이다. ◇연금도 가입해야 하나= 우리나라도 이미 노령화 사회에 진입했다. 이는 노인부양 인구가 줄고 있기 때문에 노후생활에 대한 대책은 본인이 직접 세워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국민연금이 있기는 하지만 연금재정에 대한 불안이 있으며, 노후를 위해서는 충분치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따라서 노후를 위한 개인적인 준비가 반드시 필요하며, 그 시작은 연금 보험을 통해서 시작해야 한다. 월 10만~20만원으로 출발해서 여유가 생기면 추가 가입을 고려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배정도 삼성생명 재정설계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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