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세계 여성CEO들 성공비결은…

MBC스페셜, 12·19일 '감성경영'등 소개


‘여성의 시대’라는 말은 이미 새삼스런 말이 돼버렸다. 사법시험을 비롯한 매년 국가고시에서 여성이 수석을 차지하는 건 이제 색다른 뉴스도 아니다. 경제계라고 예외는 아니다. 수많은 여성 최고경영자(CEO)들이 번득이는 아이디어로 두각을 나타내며 국내 산업의 중심에 우뚝 섰다. MBC는 오는 12일과 19일 2주에 걸쳐 MBC스페셜 ‘세계의 여성 CEO’를 오후 11시 30분 방영한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정상에 우뚝 선 여성 CEO들의 활약상을 살펴보고 그들이 말하는 성공의 비결을 들어본다. 프로그램은 그들의 성공비결을 크게 둘로 나눈다. 새로운 가치혁신을 통한 고객창출, 즉 블루오션 개척과 함께 여성성을 강조한 감성경영이 그것이다. 두 가지 모두 기존 남성 CEO들이 별반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았던 부분이지만, 여성 CEO들은 바로 이 점을 파고 들어 소비자들을 감동시켰다. 프랑스 쁘랭탕 백화점 대표인 로랑스 다농. 그녀는 백화점을 단순히 물건을 사는 거대 유통망이 아닌, 소비할 만한 가치가 있는 새로운 공간으로 과감히 발상을 전환한다. 또 고객을 위한 각종 맞춤형 구매서비스를 선보이며 위기에 빠졌던 쁘랭탕을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백화점으로 탈바꿈시켰다. 다국적 광고회사인 오길비&매더 월드와이스사 CEO 셸리 라자루스는 여성 CEO의 대표격이다. 미국 경제전문잡지 포천이 선정한 미국의 여성기업인에 뽑힌 그녀는 사람의 모든 아이디어를 구체화시키고 현실로 드러나게 하는 힘을 보여준다. 인터넷 시대에 발맞춰 그녀는 고객과의 쌍방향 교감을 중시하면서 강한 브랜드로 단골고객을 창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프로그램은 이와 함께 한국여성경제인연합회와 공동으로 여성 CEO 성공 요인에 대한 설문조사결과를 공개한다. 그들은 소비자의 욕구를 판단하는 능력과 미래에 대한 사업비전을 성공요인으로 꼽았다. 반면 남성 위주의 업계에서 네트워크의 부재와 가사ㆍ자녀양육 병행 등을 여성CEO들이 겪는 어려움으로 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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