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일 어린이날을 앞두고 유통가에서 어린이 고객을 잡기 위한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롯데 광복점과 센텀시티점이 옥상공원을 이용한 이색적인 마케팅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롯데 광복점의 경우‘그린스마일 마켓 더 선샤인(The Sunshine)’이란 주제로 오는 3일부터 13일까지 주말마다 백화점 12층과 아쿠아몰 11층 옥상공원에서 다채로운 이벤트를 펼친다. 무려 6,200㎡(1,876평)나 되는 전국최대 규모의 옥상공원에서 이벤트와 놀이터, 문화공간 등을 만들어 둬 일반 놀이공원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무엇보다 이번 행사는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동시에 환경과 나눔을 생각할 수 있는 테마로 이루어진 것이 특징이다.
이 곳에서는 아동의 권리와 인권을 위한 ‘세이브 더 칠드런(Save the Children)’ 부스를 운영한다. 아동 권리를 위해 일하는 글로벌 NGO 단체와 함께 ‘신생아 모자 뜨기 캠페인’과 ‘고객 체험 행사’도 마련하고 참가비는 빈곤아동 발달 및 의료활동 등을 지원하는데 쓰인다.
또, 수공예 작가들이 모여 아트 프리마켓을 운영해 화분, 액자, 리폼의류 등 세상에서 하나뿐인 상품을 판매, 수익금의 10%를 기부하는 등 이웃을 위한 나눔도 함께할 수 있다.
특히 롯데 광복점 아쿠아몰 11층 옥상공원에서는 4일부터 6일까지 연령대별로 참가하는 ‘키즈바이크 레이싱 대회’를 개최해 눈길을 끈다. 친환경 원목으로 만든 자전거를 타고 신나는 경주를 통해 직접 레이싱 선수가 되어 볼 수 있는 행사가 될 전망이다.
이 곳에서는 또 요일별 다채로운 공연과 문화행사도 진행한다. 오는 3일 11시에는 개그콘서트 개그맨들로 구성된 옹알스 공연을, 5일 2시와3시, 4시에는 요요 공연을, 6일 2시와 3시,4시에는 개그와 마술, 저글링 등 서커스를 조합한 가족 체험 공연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롯데 센텀시티점 10층 햇살공원에서는 오는 5일 토끼와 다람쥐, 올챙이를 비롯, 곤충들도 전시해 백화점에서도 자연학습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키즈 버블 퍼포먼스, 키즈 컬쳐 로드 페스티벌 등 다양한 행사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광복점 정지송 영업총괄팀장은 “어린이날을 맞아 옥상공원을 재미와 감동을 줄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꾸몄다”며“친환경을 위해 조성한 옥상공원에서 에어바운스 놀이터, 우주선 체험, 승마체험 등 가족 중심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