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북한 샘물 반입 확대/프라스틱조합,이달중 48만불 규모 예정

프라스틱조합이 북한 신덕산 샘물 반입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한국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국로)은 지난 12월 북한의 「고려신덕산샘물」 16컨테이너를 1차 반입한데 이어 최근 PET병과 PC(폴리카보네이트)병, 박스 등 관련 자재를 북한으로 반출, 오는 17일 80컨테이너 등 총 1백50컨테이너(1천8백톤, 1.5리터로 1백만개)의 샘물을 인천항에 들여올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번 샘물 반입금액은 48만달러 규모로 고려샘물(주)(대표 차형주)이 전국 55개 총판을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 고려샘물 차사장은 『국내 시판 샘물보다 30%나 가격이 비싼데도 가정판매를 통해 1차반입분을 모두 소화했다』며 『6∼8월 여름 성수기동안에는 월 5백컨테이너까지 판매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 신덕산샘물 반입은 프라스틱조합이 고려신덕산합영회사의 일본 파트너인 아이꼬(AIKO)상사에 수입신용장(LC)을 개설하는 등 반입관련 공식창구를 맡고 남북교역업체인 고려샘물(주)이 국내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프라스틱조합과 고려샘물(주)은 가을부터는 농업용 비닐하우스와 육묘상자를 북한에 보내 샘물이나 송이버섯 수산물과 맞바꾸는 구상교역을 시도하는 한편 올해 총 2천4백컨테이너의 샘물을 반입할 계획이다. 한편 고려신덕산샘물은 북한 천연기념물 4백4호로 남포항 인근 평남 용강에서 북한 국제합영총회사와 일본 아이꼬상사(조총련계열)가 합작한 고려신덕산합영회사에서 생산하고 있다.<고광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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