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과학벨트 대전 확정] 향후 일정


과학벨트 향후 일정 과학벨트 입지가 16일 대전 대덕연구단지로 결정됨에 따라 총 사업비 5조2,000억원(부지 비용 제외)에 이르는 초대형 국가 프로젝트가 본 궤도에 오르게 됐다. 이날 과학벨트위원회가 발표한 거점ㆍ기능지구 부지와 기초과학연구원의 구성 형태는 과학벨트의 기본 골격일 뿐 부지 매입, 거점ㆍ기능지구 상세 설계 및 공간 조성, 기초과학연구원 운영계획 수립 등 앞으로 해야 할 일이 산적해 있다. 위원회는 올 연말까지 거점ㆍ기능지구 위치 및 면적, 기초과학연구원 설립ㆍ운영, 중이온 가속기 구축, 비즈니스 환경 및 국제적 생활환경 조성 등과 관련된 세부 사항을 정해 ‘과학벨트 기본계획’을 마련해야 한다. 기본계획이 심의ㆍ확정되면 곧바로 국토해양부는 공간조성 계획, 개발 계획, 사업시행자 등을 덧붙여 과학벨트 거점ㆍ기능지구를 최종 지정해 고시한다. 내년부터 각 관련 부처들은 이 기본계획에 따라 시행계획을 수립, 본격 사업 추진에 들어간다. 과학벨트의 두 핵심요소인 기초과학연구원과 중이온가속기 건설을 위한 실무 작업도 진행된다. 정부는 기초과학연구원 설립위원을 중심으로 원장 서치 커미티(search committee)를 운영해 올 연말이나 내년 초까지 초대 원장을 임명하고, 기초과학연구원의 정관과 직제, 운영규정(인사ㆍ급여ㆍ회계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건물이 완공되기 전이라도 연구원은 올해 12월께 우선 문을 열고, 5개 정도의 연구단을 발족시켜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지난 2월 개념설계가 완성된 중이온가속기의 경우 오는 11월까지 예비 상세설계를 마치고 곧바로 상세설계를 진행한다. 중이온가속기 건설에는 6년 동안 약 4,600억원이 투입되고 운영비만 연간 5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완공은 2018년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총 5조1,800억원에 이르는 과학벨트 투자예산에는 부지 매입비용이 빠져 있다.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협의를 거쳐 올 연말 수립된 기본계획에 부지매입비를 반영할 계획이다. 거점지구로 선정된 대덕 신동지구(160만㎡)와 둔곡지구(200만㎡)의 경우 공시지가와 감정평가를 통해 ㎡당 약 140만~150만원이 토지보상비로 책정된 상태다. 두 지구를 합쳐 약 5,500억원의 토지보상비와 개발비가 소요될 전망이다. 성행경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