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시, 외국인 '팔자' 기관·개인 '사자'

주가, 지수 3거래일만에 반등 '강보합'종합주가지수가 3거래일만에 반등해 강보합을 기록하고 있다. 13일 거래소시장의 주가지수는 지난주말에 비해 8.96포인트 내린 808.97로 출발한뒤 804선까지 내려갔다가 반발 매수세로 상승 추진력을 키워 오전 10시15분 현재 지난주말에 비해 0.05포인트 오른 817.98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와 개인은 각 314억원과 177억원을 순매도했으나 기관은 323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159억원 매수우위다. 업종별로 철강금속이 3%대의 상승세를 보이면서 두각을 나타냈고 섬유의복도 2%대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의약품 비금속광물 기계 건설 유통 통신업종은 강보합세를 보였다. 전기전자 운수장비업종은 1%대의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3%에 육박하는 하락세를 보이다가 저가 매수세가 받치면서 하락폭을줄여 1% 안팎의 내림세를 기록하면서 33만원대를 회복했다. POSCO는 5%대의 급등세를 보였으며 SK텔레콤은 강보합, 한국전력과 국민은행은약보합세다. KT는 1%대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LGEI는 분할 재상장된지 15거래일만에 1%대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상승종목은 369개, 하락종목은 333개다. 대신증권 나민호 투자정보팀장은 "주가지수가 1개월만에 140포인트나 급격히 빠져 기관의 저가매수 요인이 되고 있다"면서 "외국인의 매도폭이 줄면 810선의 지지선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코스닥, 지수 이틀째 하락세 코스닥지수는 오전 10시15분 현재 지난 주말보다 0.46포인트 떨어진 76.53를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76.18로 출발했다가 낙폭이 확대되면서 76선마저 무너지며 75.66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국민연금 등 기관매수세가 들어올 것이라는 소식과 함께 단기낙폭과대에 따른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낙폭이 좁혀졌다. 또 장중 한 때 13포인트 이상 떨어졌던 종합주가지수가 상승세로 반전된 것도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0개 등 301개였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1개 등 395개였다. 보합은 77개였다. 외국인들은 67억원을 순매도했으나 기관과 개인은 37억원과 24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일반법인 등 기타투자자들은 6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 담배, 기계장비 등은 강세를 보였지만 기타서비스, 금융, 방송서비스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중에는 LG텔레콤과 하나로통신을 제외한 나머지 종목들은 하락세였다. 구제역 파동 확산으로 하림과 신라수산, 마니커 등 관련주들이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눈길을 끌었다. 메리츠증권 박민철 연구위원은 "국민연금 등 기관매수세가 유입될 것이라는 소식으로 낙폭이 좁혀졌지만 향후 장세를 상승세로 이끌 만큼 여력이 충분한 지는 확인되지 있지 않고 있다"면서 "현 지수를 저점으로 기간조정의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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