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세계 경제거물들 中에 총집결

'아시아판 다보스' 보아오 포럼 20일 개막<br>빌 게이츠 MS회장·최태원 SK회장등 1,300명<br>亞경제 발전방안등 모색… 지구촌 경제계 주목

빌 게이츠 MS회장

유누스 그라민銀 총재

우방궈 전인대 상무위원장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

최태원 SK회장

세계 경제지도자 1,300명이 이번 주에 중국 하이난다오(海南島)에서 열리는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인 보아오(博鰲ㆍBOAO) 포럼에 총집결한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 2006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무하마드 유누스 그라민은행 총재, 우방궈(吳邦國)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최태원 SK 회장 등 각국을 대표하는 경제계 거물들이 대거 출동한다. 이번 모임에서는 특히 아시아 경제의 현상을 진단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할 예정이어서 세계 경제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6일 베이징신보(北京晨報)에 따르면 류진(劉錦) 하이난성 외사판공실 부주임은 전날 베이징에서 열린 한 포럼에서 “오는 20~22일 하이난성에서 열리는 제 6회 보아오포럼에 세계 최고 부자인 빌 게이츠 회장을 포함해 1,300명으로부터 참가의향을 확정 통보받았다”며 “이는 지난해 850명 참가자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류 부주임은 “참석자 중 각국 정부 지도자들은 최소 40명의 장관급 인사를 포함해 200여명에 달하고, 경제계에서는 빌 게이츠를 포함한 600여명이 참석한다”고 설명했다. 보아오포럼은 참가자들의 지명도와 규모, 대회 주제 등에 비춰 스위스의 다보스포럼과 비교돼 왔다. 룽용투(龍永圖) 보아오포럼 사무총장은 “이렇게 많은 저명인사들이 참가하게 된 것을 대단히 환영한다”면서 “올해는 2001년 보아오포럼이 창립된 이후 가장 흥미로운 포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보아오포럼은 참가자들이 아시아지역 경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하여 새로운 접근과 상상력을 모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이번 보아오포럼에 참가하는 유명인사로는 필리핀의 아로요 대통령과 파키스탄의 아지즈 총리, 호주 무역부 워런 트러스 장관, 싱가포르 무역산업부 린쉰창 장관, 홍콩 리펑그룹 펑궈징 회장, 미국 서비스업 연맹 로버트 바스틴 총재 등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최태원 회장이 21일 개막식 환영사를 하고, 이희범 무역협회 회장은 ‘아시아, 경제통합을 통한 새로운 성장동력의 창출’을 제목으로 주제발표를 한다. 이번 보아오포럼은 ‘글로벌 경제에서 아시아가 이기는 길– 혁신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주제로 오는 20일부터 사흘간 진행되며, 중동과 남아시아지역의 아시아경제로의 통합문제와 중국과 인도의 균형발전 등 아시아 역내문제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이 이뤄질 전망이다. 또한 분야별 워크샵을 통해 에너지, 자원, 통신, 금융 서비스, 혁신산업,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환경보호 등에 대한 폭 넓은 대화가 오고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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