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기아차, 1분기 美 판매증가율 1위

기아자동차는 지난 1ㆍ4분기 미국시장에서 5만5,561대를 판매, 지난해 동기 대비 25.3%로 업계 최고의 판매 신장률을 기록했다고 미국시장 판매량을 집계, 발표하는 PIN사의 자료를 인용, 11일 밝혔다.또 승용차 판매 순위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단계 뛰어오른 10위를, 상용차를 포함하면 15위를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기아의 이 같은 실적은 올해 1ㆍ4분기 미국 자동차시장이 지난해보다 4.5% 줄어든데다 제너럴모터스(GM)ㆍ포드ㆍ다임러크라이슬러 등 '빅3'의 판매도 평균 8.6%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눈에 띄는 성과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차종별로는 지난해 7월 출시한 카니발(수출명 세도나)이 8,256대를 팔아 스몰밴 부문에서 3위에, 리오는 1만1,500대로 미니 엔트리 부문에서 2위에 랭크됐으며 중형 옵티마(수출명 마젠티스) 판매도 7,480대로 2,450대 늘었다. 기아차의 한 관계자는 "이 같은 성과는 '10년ㆍ10만마일 보증' 적용과 대대적 광고, 철저한 현지화 전략에다 뛰어난 품질로 현지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기아차는 오는 7월 리오 변경모델과 8월 쏘렌토를 잇따라 투입할 예정이어서 올해 판매목표(24만3,100대)를 초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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