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 조계종이 전국 사찰에서 판매할 생수 ‘산은 산이요 물은 감(甘)이로다’를 오는 15일부터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생수 브랜드인 ‘산은 산이요 물은 감이로다’는 조계종이 수익사업의 일환으로 생수업체인 하이트진로그룹 석수&퓨리스와 손잡고 만든 것으로 500㎖, 2ℓ, 18.9ℓ 등 3가지 종류의 생수를 선보인다.
조계종이 특허청에 상표등록을 출원한 ‘산은 산이요 물은 甘이로다’는 중국 선사의 말을 조계종 전 종정 성철스님이 인용해 유명해진 말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에서 착안한 브랜드다. 감로수처럼 맛이 좋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조계종은 이 생수를 신도들이 부처님께 공양할 때 사용하는 청수(淸水)로 사용하게 하는 것은 물론 종단 소속 용품점에서 일반인을 상대로 판매하여 수익금을 승가복지사업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당분간 일반 매장에서는 판매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