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BIZ플러스 영남] 천연 설탕세제로 인기 ㈜슈가버블

"세제 전문 글로벌 기업 도약"


천연 설탕세제로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슈가버블이 해외 기업 인수 합병(M&A) 등을 통해 글로벌 세제 전문기업으로 도약에 나선다. ㈜슈가버블 소재춘(사진) 사장은 최근 기자와 만나 “현재 대만의 모 세제 전문기업을 인수하기 위한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해외기업 M&A추진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슈가버블이 현재 인수합병을 추진중인 기업은 지난해 450억원의 매출을 올린 대만 최대 규모의 세제전문 기업. 이 회사는 대만 현지 세제시장 점유율 선두를 달리는데다 중국 최대의 소비시장인 상하이인근에도 대규모 공장을 보유하고 있어 슈가버블이 이 회사와의 M&A에 성공할 경우 대만과 중국시장 진출을 동시에 이뤄내는 셈이다.소재춘 사장은 “아직 구체적인 기업명을 공개할 단계는 아니지만 늦어도 오는 7월중에는 M&A를 완료할 계획”이라며 “인수 금액은 약 250억원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슈가버블은 설탕세제와 함께 주 생산품목 중 하나인 표면경화제의 중국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소 사장은 “중국 현지 기업과 합작으로 이르면 올 해안으로 표면경화제 생산 전문 벤처기업을 설립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표면경화제는 석탄에 분사하면 표면이 경화돼 탄가루가 날리지 않도록 하는 등 미세먼지를 잡아주는 제품. 세계 최대의 석탄 사용국인 중국에서는 최근 환경문제로 이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소 사장은 “중국의 표면경화제 시장은 조만간 연간 4,000~5,000억원대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표면경화제 합작벤처기업을 오는 2012년에는 차스닥(Chasdaq)에도 상장시킬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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