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 보도팀]㈜STX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채권단 자율협약이 타결됐습니다. ㈜STX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이날 채권은행들로부터 자율협약 체결에 대한 동의서 접수를 완료했으며, 이번주 안에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입니다. ㈜STX는 STX조선해양과 STX중공업, STX엔진에 이어 자율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경영정상화를 추진하게 됐습니다. 채권단 안건에는 ㈜STX에 전문경영인을 선임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사실상 강덕수 회장이 ㈜STX 경영에서 물러납니다.
자율협약 체결 동의가 이뤄지면 채권단은 ㈜STX의 자본잠식에 따른 상장폐지를 막고자 오는 3월말 전까지 대규모 출자전환과 감자를 할 계획입니다. 출자전환 규모는 총 6천998억원으로 채권단이 5천300억원, 사채권자가 1천698억원 규모로 참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