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소비증가증가율 1년7개월만에 최저에너지소비가 1년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7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7월 중 에너지소비 증가율은 0.7%로 지난 98년 12월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7월 중 석유소비가 5.2% 줄어들고 LNG 소비도 1.6% 감소, 에너지소비 증가율 둔화를 주도했다.
산자부는 비교시점인 지난해 7월 중 가격인상(8월)을 앞둔 가수요가 상대적으로 컸던데다 올 7월에는 6월 중 가수요에 따른 수요감소로 전체 소비 증가가 둔화된 것으로 풀이했다.
올들어 7월까지 에너지소비 증가율도 7.9%로 지난해 같은 기간 중의 9.6%보다 다소 둔화됐다. 산자부는 올들어 7월까지 제조업 가동율이 79.9%로 전년같은기간보다 4.7%포인트 증가했음에도 에너지소비 증가율이 둔화한 것은 수송용 등 소비감소가 크게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올들어 에너지 수입액은 209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91.4% 증가했다. 도입물량은 530만배럴로 지난해의 510만배럴보다 4.0%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도입가격은 배럴당 평균 13.4달러에서 26.5달러로 두배 가까이 올랐다.
권홍우기자HONGW@SED.CO.KR
입력시간 2000/09/0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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