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새 정부 수출확대 최우선을”/“「통상진흥회의」 구성”

◎“정부­업계­경제단체 협력 강화해야”/무협 건의한국무역협회(회장 구평회)는 새로 출범할 신정부에 대해 수출확대를 위한 경제정책을 최우선과제로 채택해 줄 것을 건의했다. 무협은 18일 「98년 무역진흥종합대책 건의문」을 통해 『경제난 타개를 위해서는 대통령이 진두지휘하는 강력한 수출드라이브 체제 구축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대통령이 정부부처와 업계대표, 경제단체를 모아 수출을 독려하는 가칭 「통상진흥회의」를 주재, 원활한 의견조율과 민관협력 체제강화를 도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협은 이와 함께 자금력과 해외마케팅 능력이 취약한 중소기업을 위해 미국의 수출지원센터와 같은 「중소기업수출지원센터」를 설립해야 하며 해외개발 프로젝트수주 지원을 위한 지원기구를 설치, 신속한 정보입수와 타당성 조사를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협은 또 국제통화기금(IMF) 지원에 따른 경제정책 기조변화가 수출에 미치는 부정적 요인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를 마련해야 하며 특히 금융권의 부실로 파행운영되는 수출입결제 관행을 조속히 정상화시키기 위한 모든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협은 또 자본재 대외의존도 구조가 무역수지적자의 주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자본재 생산업체에 대한 상업차관 허용, 기술개발준비금 적립한도 확대 등을 통해 자본재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무협은 이밖에 ▲외국인 투자유치, 해외기업과의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한 성장잠재력 확대 ▲남북경제협력 강화를 위한 정책과 제도가 우선적으로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고진갑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