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 생명보험이 16일로 창립 10주년을 맞았다.지난 89년 6월 세계 굴지의 보험사인 미국의 프루덴셜 생명이 한국내 현지법인으로 세운 푸르덴셜생명은 지난 10년간 보유계약 10만건, 보유계약금액 7조5,000억원 규모로 성장해 당초의 우려와 달리, 기대 이상의 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설립 10년만에 지급여력이나 보험계약 유지율, 라이프플레너 정착율과 생산성 등 각종 경영효율 지표에서 가장 우수한 회사로 자타의 공인을 받으면서 생보사의 미래경영으로 인정받고 있다.
푸르덴셜은 상품면에서도 큰 변화를 일으켰다. 고객 개인마다의 재정안정 계획을 국내에 처음 소개하고 저축성 보험 위주의 보험시장에서 종신보험 위주의 보장성 보험으로 주류를 바꾸는데 성공했다.
푸르덴셜 최석진 회장은 『올해부터 인천 대전 광주 전주 대구 울산 등 전국 주요 지역에 지점을 설치해 전국적인 영업망을 갖추고 최고의 보험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오는 2003년까지 보유계약 40만건, 보유계약액 40조원 규모의 국내 5위권 생명보험회사로 진입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푸르덴셜은 지난해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시행한 국가고객만족지수(NCSI) 조사 가운데 생명보험 업종에서 전부문 1위에 선정되는 등 고객만족 경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보험업계에서는 푸르덴셜이 생보시장의 변화를 선도해 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승호 기자 DERRIDA@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