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 아프로파이낸셜그룹(브랜드명 러시앤캐시) 회장에게 갑오년은 뜻깊다.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저축은행 인수가 비로소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는 가교저축은행 매물로 나온 4곳 모두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하면서 "한 곳 이상을 반드시 가져가겠다"며 강한 인수 의지를 내비쳤다.
러시앤캐시가 저축은행을 인수하면 대부업체가 제도권에 진출하는 첫 사례가 돼 의미가 적지 않다.
러시앤캐시는 금융 당국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평균 20%대 금리 상품을 활성화해 저축은행 업계를 선도하겠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종합금융그룹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중국 사업도 활발히 이끌어나가겠다는 포부다.
러시앤캐시는 올 초 중국 충칭에서 3호 법인 개업이 예정돼 있다. 중국 톈진 법인 개소에 이어 지난해 6월 선전에 법인을 낸 바 있다. 톈진 지점 영업도 순조롭다.
이밖에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시장도 적극적으로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신무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