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국민은행 6,500억 주택담보 유동화증권 발행

신한은행도 이달중 5,000억 규모 발행 준비

국민은행 6,500억 주택담보 유동화증권 발행 신한은행도 이달중 6,000억 규모 발행 준비 문승관 기자 skmoon@sed.co.kr 국민은행이 주택담보대출을 기초자산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주택담보대출 유동화증권(RMBS)’ 발행에 성공했다. 국민은행은 12일 네덜란드 ING은행을 주관사로 총 4억유로(원화 약 6,500억원)의 변동금리 RMBS를 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되는 RMBS의 금리는 유리보(Euribor)에 1.1%포인트(110bp)를 더한 수준이다. 이 RMBS는 유럽의 기관투자가가 단독으로 투자한다. 이 해외 RMBS는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와 무디스(Moody’s)로부터 AAA 등급을 받았다. 선순위채로 발행되는 해외 RMBS와 더불어 국내에서 발행되는 후순위채(약 750억원)의 발행비율은 기존의 다른 은행보다 낮은 10.25%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은행은 자본조달수단 다변화, 재무ㆍ리스크 관리수단으로의 활용, 조달비용 감소 및 인지도 제고를 위해 지난해부터 RMBS 발행을 추진해왔다. 국민은행의 한 관계자는 “최근 어려운 해외자금조달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RMBS 발행에 성공함으로써 자금조달 수단을 다양화했다”며 “저리로 조달된 자금으로 더 많은 고객에게 더 나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도 6,000억원 규모의 RMBS 발행을 위한 준비작업을 마무리했다. 현재 기초자산에 대한 실사 단계로 기초자산에 포함된 주택담보대출 고객들에게 유동화 진행에 대한 내용을 고지했다. 따라서 이르면 이달 중 발행 여부가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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