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케이스나 블루투스 이어폰 등 휴대폰 액세서리 시장이 올해 전체 스마트폰 시장을 능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기관 ABI리서치는 30일 ‘휴대폰 액세서리’ 보고서를 통해 올 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28억 달러인데 비해 휴대폰 액세서리 시장은 32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중 33%는 제품과 동봉된 액세서리이며 나머지 77%는 제품 판매 이후에 별도로 구매하는 것들이다.
ABI리서치는 소비자들이 패션과 개성을 강조하면서 액세서리 시장이 급팽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휴대폰 업체들은 새로운 부가 수입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다양한 액세서리를 즐기기 위해 휴대폰 판매로 이어지기도 하기 때문에 액세서리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블루투스 이어폰이나 내비게이션 키트와 같은 액세서리는 이통사들에게도 가입자당평균통화요금(ARPU)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어 통신사업자들도 액세서리 시장에 관심이 높다.
ABI리서치는 휴대폰 액세서리 시장은 향후 5년간 지속적으로 성장해 2012년에는 80억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