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유통가 성탄절마케팅 본격 돌입

소비심리 위축 매출 감소 우려 적극 나서크리스마스를 한달 정도 앞두고 백화점, 할인점 등 유통업체들이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특히 유통업체들은 경기 불안정으로 올 연말 소비심리가 위축될 것을 우려, 예년보다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29일부터 '크리스마스 장식용품 대전'을 진행한다. 이 행사는 본점, 잠실점을 시작으로 내달 3일까지 순차적으로 수도권 전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내달 16일부터 25일까지는 의류, 잡화 등 각종 크리스마스 선물 종합전을 비롯, 다양한 상품행사와 선물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신세계 백화점은 본점과 강남점에서 내달 8일까지 '피숀 크리스마스 데코레이션ㆍ장식전'을 연다. 행사기간 동안 크리스마스 양초 1만1,000~1만4,000원, 산타 테디베어 인형 1만9,000원, 산타 저금통을 1만4,000원에 판매한다. 현대는 미국에서 플로리스트(floristㆍ화초재배가)로 활동중인 '케빈 리'를 초청, 국내 첫 크리스마스 컬렉션을 갖는다. 케빈 리는 비버리힐스와 할리우드를 주 활동 무대로 아카데미 시상식과 각종 행사를 담당한 경력이 있는 미국에서 손꼽히는 플로리스트다. 현대는 25일부터 내달 1일까지 본점 다이아몬드홀에서 케빈 리의 작품 전시 및 특별강좌를 진행할 계획이다. 갤러리아는 압구정점에서 21일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를 점등하는 것을 시작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28일까지 패션관 1층에 트리를 설치하고 고객이 전하고 싶은 메시지와 준비된 선물 아이템 중 하나를 적어 달아 놓으면 추첨을 통해서 선물을 증정한다. 패션관 지하1층 식품관에서는 23일 오후 3시에 '과자로 만드는 크리스마스 트리 시연회'를 진행한다. 전문강사를 초빙하여 시연을 보이는 이 행사에서는 쿠키 만드는 법과 쿠키로 트리 꾸미는 법 등이 소개된다. 할인점에서도 다양한 크리스마스 관련 상품행사와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세계 이마트는 전점에서 내달 25일까지 '크리스마스 장식용품 모음전'을 진행, 점내에 특설매장을 설치 크리스마스 트리와 장식용품을 한곳에 모아 판매한다. 롯데마트도 내달 31일까지 전점에서 순차적으로 '크리스마스 선물 대축제'를 열고 플레이스테이션 2, 해리포터 게임CD 등 완구류와 트리, 전구, 장식용품, 각종 카드 등을 선보인다. 홈플러스도 다음달 12일까지 '크리스마스 용품 대축제'를 열고 트리, 장식벨, 전구 등 총 150여 종류의 크리스마스 용품을 30~40% 저렴하게 판매할 예정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소비심리가 위축됐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연말은 연말"이라며 "구매욕을 자극하기 위한 다양한 상품과 이벤트를 준비해 크리스마스 특수 잡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임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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