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공 '무량벽체 시스템' 눈길

주공 '무량벽체 시스템' 눈길아파트 내부공간을 입주자가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있는 무량(無樑)벽체 시스템이 개발돼 눈길을 끌고있다. 대한주택공사는 8일 아파트 공간의 활용도록 높이기 위해 새 주택설계모델인 「무량건식벽체 시스템」을 개발해 올해 건설되는 국민임대주택(18~24평형)에 적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가구별 경계벽을 제외한 내부칸막이 벽체를 현재 사용하고 있는 습식 철근콘크리트 또는 벽돌벽 대신 공장생산품인 건식벽체로 설계(그림)한 것이다. 무량벽체 아파트는 일부 칸막이벽체를 떼었다 붙일수 있도록한 가변형 아파트보다 진일보한 것으로 주택개조가 간편해 다양한 주거공간을 제공하고, 벽체량 감소에 따라 내부공간이 20평형 기준으로 0.8평정도 확대되는 효과가 있다고 주공측은 설명했다. 이에따라 이 시스템은 소형 아파트에 적용할 경우 공간활용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공은 또 구조체 설계를 단순화함에 따라 공사기간을 20~30%가량 단축시키고, 건설원가도 평당 4만5,000원정도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주공은 무량벽체 아파트에 대해서는 입주자들의 기호를 반영, 원룸 또는 투룸등 주문식 주택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권구찬기자CHANS@SED.CO.KR 입력시간 2000/06/08 20:05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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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구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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