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내경제] 금통위 콜금리 또 동결 가능성

수출증가가 주춤하고 내수회복은 더딘 가운데 12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가 관심이다.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금통위는 이번에도 콜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인다. 자본유출 가능성을 감안하면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지난 4일 미국이 연방기금금리를 0.25%포인트 올려 우리나라와의 금리차이가 0.25%포인트로 줄어든 게 이번 콜금리 결정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하지만 금리인상은 경기회복세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반대논리가 아직 우세하다. 현재 콜금리(무담보 익일물 기준)는 연 3.25%로 지난해 11월 0.25%포인트 내린 이후 변동이 없다. 노무현 대통령은 8~12일 러시아와 우즈베키스탄을 잇달아 방문한다. 9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제2차 세계대전 러시아 전승 6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 세계 각국정치 지도자와 북핵 및 동북아평화 정착 문제를 둘러싸고 정상외교를 펼친다. 10일부터 이어지는 우즈베키스탄 방문은 경제외교에 중점을 둔다. 중앙아시아의 자원ㆍ에너지 분야 교류확대 등 실질 경제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정부가 추진중인 BTL(Build Transfer Leaseㆍ건설후 임대 민간투자) 사업이 이번주들어 가속도를 낸다 재정경제부는 9일 BTL 사업 추진현황 및 계획을 발표하고 이어 11일 기획예산처가 2005년도 BTL사업 투자물량을 확정한다.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3일 대전에서 시도 자치단체장들을 만나 BTL 정책을 설명하고 지역경제활성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주에도 중요 정책발표가 잇따른다. 재경부는 9일 2004년도 정부결산 및 2005년도 국가채무현황을 발표한다. 10일에는 통계청이 4월 소비자전망 조사결과를, KDI는 4월 경제동향을, 과학기술부는 2004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평가결과 등을 각각 내놓는다. 11일 한국은행은 4월중 금융시장 동향을, 12일에는 재경부가 1ㆍ4분기 통합재정수지를 발표한다. 13일 농림부는 2004년 지자체 농정업무 평가결과를, 한은은 4월 수출입물가동향을 공개한다. 서울 삼성동 COEX에서 10일부터 특허청 주관으로 열리는 특허기술이전박람회에도 관심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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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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