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10일 전 거래일보다 1.24%(24.33포인트) 떨어진 1,940.92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이날 매도 폭을 키운 것은 전날 미국 뉴욕증시가 급락하면서 투자 심리가 얼어붙은 영향으로 분석된다. 미국 뉴욕 증시는 유럽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로 급등한 지 하루 만에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97%(334.97포인트) 떨어진 16,659.25에,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2.07%(40.68포인트) 내린 1,928.21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이날 1,823억원어치를 내다팔았다. 기관은 903억원, 개인은 826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보험(1.04%), 운송장비(0.56%)를 제외하고 전 종목이 내렸다. 의료정밀(-3.19%), 기계(-2.77%), 증권(-2.65%) 등의 낙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서는 NAVER가 5.61% 급락했고 SK하이닉스(-4.42%), LG화학(-2.95%), 삼성전자(-2.21%) 등이 다소 큰 폭으로 내렸다. 현대모비스(2.69%), 신한지주(1.80%), 기아차(1.07%)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1.90%(10.79포인트) 하락한 555.95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보다 3.6원 떨어진 1,070.50원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