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수도권 일대 아파트 입주물량이 올들어 최대규모인 8,500가구에 이를 전망이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번지‘는 10월 중 전국에서 입주예정인 아파트는 1만3,661가구로, 이중 62.7%인 8,565가구가 수도권 물량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수도권 입주물량은 올 들어 월별로는 가장 많은 것이며 9월의 6,962가구보다 1,603가구 많은 것이라고 부동산1번지측은 덧붙였다.
서울에서는 10월중 5개 단지, 3,550가구가 입주자를 맞는다. 9월 397가구보다 크게 늘어난 물량이다. 하지만 이중에는 장기전세 등 임대아파트가 포함돼 있어 전세 수요자들이 새로 구할 수 있는 곳은 3개 단지에 그칠 전망이다. 가장 규모가 큰 곳은 금천구 시흥동 ‘남서울 힐스테이트’로 1,764가구에 달한다. 19개동 최고 29층으로, 공급면적 기준 82~189㎡로 구성돼 있다.
인천에서는 청라지구 3개단지를 포함해 총 6개 단지, 2,871가구의 입주가 이뤄진다.
경기도에서는 3개 단지, 2,144가구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경기도 입주물량은 9월보다 2,847가구 줄어든 것이다.
한편 지방에서는 9월보다 3,902가구 증가한 5,096가구의 신규입주 물량이 대기하고 있다. 대전이 3개 단지, 2,365가구로 가장 많고 이어 ▦경남(1,294가구) ▦전북(614가구) ▦강원(470가구) ▦부산(216가구) ▦대구(107가구) ▦광주(30가구) 등의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