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여성들 안정·장기투자 선호”/미 마이어그룹회장 주장

◎안전보장책으로 여겨 남성들과 큰 차이『남성과는 다른 여성의 투자성향을 파악하는 것이 여성투자자 시장을 잡을 수 있는 열쇠다』 여성과 남성의 투자방식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 여성에 대한 금융서비스를 높이는데 대단히 중요하다고 금융서비스회사인 마이어그룹의 게리 마이어즈 회장이 29일 주장했다. 마이어즈 회장은 이날 뉴욕에서 「여성을 위한 성공적인 금융서비스전략」이라는 주제로 열린 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여성투자자들은 단기간의 매매차익을 노리기보다는 자신들과 친밀한 투자전문가를 찾아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투자를 하기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같은 투자패턴의 차이는 남성이 돈을 사회적 지위와 연결시키는 반면 여성은 자신의 안전을 위한 보장책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마이어스는 특히 점점 불어나는 여성 투자가 시장을 무시해선 안된다고 역설했다. 여성교육이 확대되면서 50만달러이상의 자산을 갖고있는 미국인중 47%는 여성들이고 근로여성의 절반은 남편들보다 더많은 돈을 벌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다 8백만명이상의 여성기업가들이 매년 2조7천억달러의 매출액을 올리고 있다. 그는 또 남성들이 자신들을 전문가로 여기는 반면 여성투자자들중 74%가 스스로를 초심자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종종 판단이 느리거나 투자액수가 너무 적은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여성투자자들과 장기적인 신뢰관계를 구축, 적절한 판단을 조언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이병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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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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