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초로 미국프로농구(NBA) 코트를 밟게 된 하승진(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출장이 늦춰졌다.
포틀랜드는 28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허리 통증 때문에 하승진을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고 밝혔다. 포틀랜드는 이날 지난달 11일부터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던 슈팅가드 리치 프램을 하승진 대신 12인 로스터에 올렸다.
이에 따라 지난 27일 포틀랜드와 계약한 하승진은 이날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전을 통한 홈코트 데뷔가 무산됐다.
하승진은 지역 일간 ‘오리거니언’과 가진 인터뷰에서 “비록 부상자 명단에 올라 예비 요원으로 NBA 생활을 시작하게 됐지만 블레이저스 선수가 된 것 자체가 믿어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