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서울, 포항, 광양에 이어 인천에도 미소금융 지점을 열었다. 포스코는 11일 정준양 회장, 송영길 인천시장, 박상은 국회의원, 류재관 현대ㆍ동부시장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소금융 인천점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지난해 12월부터 서울 강서구의 까치산시장, 포항 죽도시장, 광양 상설시장 등 서민들이 접하기 쉬운 지역에 미소금융 지점을 열었으며 이번 4번째 지점도 다문화가족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인천시 동구지역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개소식에서 “경제위기가 회복세에 들어섰지만 아직 서민생활 전반에까지 성과가 확산되지 못하고 있는데 포스코미소금융이 금융 소외계층에 보다 실질적 지원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향후 미소금융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지난달까지 미소금융 3개 지점에서 총 184건, 17억2,000만원을 대부했다. 미소금융 활성화를 위해 기존 서민대출상품 외에도 다문화가족, 국가유공자 등을 위한 대출상품도 개발해 인기를 끌고 있다. 포스코는 올해 미소금융 중앙재단에 100억원을 출연했으며 앞으로 10년동안 총 500억원을 출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