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佛파스퇴르 한국분소 설립 전망

120년 전통을 자랑하는 프랑스 파스퇴르연구소의 한국분소가 설립될 전망이다.24일 과학기술부에 따르면 프랑스 파스퇴르연구소의 전염병 분야 연구책임자인 폴 브레이 박사가 23일 과기부를 방문, 말라리아 등의 전염병 퇴치법을 공동 연구하기 위한 한국 분소 설립 방안을 제시했다. 브레이 박사의 이번 과기부 방문은 지난 9월 채영복 과기부 장관이 파스퇴르연구소를 방문, 한국 분소 설립을 제안한 데 따른 것이다. 브레이 박사는 단독건물 형태의 분소 보다는 전염병 연구에 공동 참여할 수 있는 국내 기존 연구시설에 분소를 두고, 연구비는 양국이 공동 부담하는 형태를 제안했다. 세계 최고의 연구기관인 파스퇴르연구소는 광견병 및 B형 간염 예방백신 등을 세계최초로 개발하고 노벨상 수상자를 8차례나 배출했으며, 이미 중국, 아르헨티나 등세계 21개국에 분소를 설치해 국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과기부 관계자는 "파스퇴르연구소가 제시한 분소 설립 방안에 대해 전문가 의견수렴을 거친 뒤 11월 파스퇴르연구소를 답방할 계획"이라며 "국내 연구수준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어 분소설립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연성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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