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라면값 또 인상

지난해 농심에서 시작된 라면값 인상이 업계 전체로 확산되고 있다. 24일 라면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이 내달부터 일부 라면 가격을 인상키로 한 데 이어, 얼마 전 단일 제품에 한해 가격을 올렸던 한국야쿠르트도 이달 안에 13개 라면 제품의 가격을 올리기로 했다. 삼양식품은 내달 1일부터 `삼양라면`을 520원에서 550원으로 5.8% 올리는 등 주요 제품 가격을 평균 6% 인상키로 했다고 밝혔다. 최근 용기면인 `왕뚜껑`가격을 750원에서 800원으로 올린 한국야쿠르트의 경우 이달 안에 `맵시면` 가격을 450원에서 500원으로 11.1%에 인상하는 것을 비롯해`비빔면`과 `육개장`등 대다수 품목가격을 평균 7%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 밖에 오뚜기도 오는 4월중 `진라면`과`열라면` 등의 가격을 5~7%선으로 올릴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요 원자재인 팜유와 전분 등의 수입가격이 급등하고 스프 원료인 고추, 마늘, 파 등의 농산물 가격이 급등해서 원가부담이 가중된 데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신경립기자 kls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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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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