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톱박스 업체인 토필드가 지난해 매출이 사상 최초로 1,000억원대를 돌파했다고 공시하면서 급등했다. 토필드는 7일 710원(8.27%) 오른 9,300원에 마감하며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토필드는 지난해 4ㆍ4분기에 매출액 470억원, 영업이익 87억원, 순이익 6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액은 91%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36.8%, 128.8% 늘었다. 지난해 4분기에 고부가가치의 개인용비디오녹화장치(PVR)와 고화질(HD) 셋톱박스 매출이 증가한 데 힘입어 지난해 전체 매출은 창사 이래 최대인 1,018억원에 달했다. 토필드 관계자는 “올 1ㆍ4분기 역시 고부가 제품군의 매출과 신제품 판매가 늘어나며 실적 증가와 외형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