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철의 실크로드…' 영화등 특집 마련SBS가 오는 14일 창사 11주년을 맞아 드라마, 다큐멘터리, 영화 등 다양한 특집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14일 오후 방영될 창사특집 3부작 드라마 '짧은 만남 긴 이별'은 교통사고로 인해 파괴돼 가는 두 가정의 모습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과 교통 안전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내용의 드라마다. '여인천하'에서 '희빈'역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김민희를 비롯, 김해숙 한진희 선우재덕 박지영 등이 출연한다.
12일부터 16일까지 5일 동안 방영되는 특집 다큐멘터리 '철의 실크로드 대탐험'은 유럽- 아시아를 관통하는 '철의 실크로드'의 경제ㆍ문화적 의미를 조명하는 대형 기획물이다.
12일 '변화하는 대륙-러시아'(밤 12시45분)를 내보낸 데 이어 13일에는 '유럽의 힘- 영국ㆍ독일ㆍ네덜란드'(밤 12시40분)를 방영하며, 이어 '대륙의 문- 포르투갈ㆍ스페인'(14일 밤 12시35분), '발칸3국- 그리스ㆍ불가리아ㆍ루마니아'(15일 밤 12시35분), '행복벨트-벨기에ㆍ 덴마크ㆍ노르웨이ㆍ핀란드'(16일 밤12시25분) 편을 차례로 방송한다.
17일에는 자연다큐멘터리 '서울의 야생동물'(오후10시50분)을 준비했다. 주택가를 돌아다니며 쥐를 찾는 족제비, 신림동에 살고 있는 고슴도치, 여의도 황조롱이 등 도도심 한복판에서 생존을 위해 투쟁하는 야생 동물들의 생태를 담는다.
한편 14일에는 비디오 저널리스트들이 만든 우수 작품을 선정, 시상하는 '제 2회 SBS VJ 영상축제'(오후 4시20분)를 편성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아카데미상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던 앤서니 밍겔라 감독의 '리플리'를 18일 방영한다.
알랭 들롱 주연의 '태양은 가득히'(1960년작)'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맷 데이먼과 기네스 펠트로 등이 출연했다.
김희원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