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카드채 신용스프레드 개선

동원투신 "이달중 99bp"…2년만에 두자릿수 진입 전망

카드채와 국고채의 금리차이인 신용스프레드가 2년 만에 100bp(1%포인트) 아래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31일 동원투자신탁운용은 “현재 카드채의 신용스프레드는 109bp 수준이지만 카드사의 펀더멘털이 개선되고 있어 4월 중에는 99bp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카드채의 신용스프레드는 지난 2002년 9월 역사적 최저점인 64bp까지 하락했지만 이후 카드사태가 터지면서 지난해 2월 460bp까지 8배 가량 급등했다. 그러나 최근까지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100bp 초반까지 낮아졌고 4월 중에는 99~112bp 수준에서 움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카드채 신용스프레드가 100bp 밑으로 떨어지는 것은 2003년 2월 이후 2년2개월 만이다. 송승룡 선임연구원은 “카드사의 영업환경 등이 지난해 2ㆍ4분기를 바닥으로 점차 개선되는 중”이라며 “신용스프레드와 장단기 이동평균선간 괴리도 마이너스를 지속하고 있어 신용 스프레드의 축소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향후 경기상황에 따라 수조원에 이르는 대환자산이 부실화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고 카드자산 감소에 따른 영업수익 감소와 아직도 높은 수준의 실질 연체율 등을 감안하면 카드사의 경영정상화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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