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해태 위기넘겨… 소폭 하락

◎장중 한때 730P선 붕괴 반발매수세 유입 진정해태그룹의 자금악화설로 종합주가지수가 큰 폭으로 오르내렸다. 22일 주식시장은 금융시장 혼란우려감에 주가지수가 장중한때 7백30포인트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으나 반발매수세가 들어오며 지수낙폭이 진정됐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에 비해 2.85포인트 하락한 7백36.62포인트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3천6백23만주를 기록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24개를 포함한 2백50개에 불과했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43개 등 5백31개였다. 이날 주식시장은 정부가 조만간 금융불안 해소를 위해 대책을 마련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며 강보합으로 출발했다. 개별종목의 상승세가 두드러지며 장초반 7백40포인트를 단숨에 넘어섰다. 지수상승폭은 2.51포인트에 달했으나 팔자물량도 만만치 않아 지수는 강보합권에서 횡보하며 전장을 마감했다. 그러나 후장들어 일부기업의 자금악화설이 전해지면서 투자분위기가 급랭했다. 자금사정이 좋지않은 것으로 알려진 기업들이 동반하락했고 은행, 종금 등 금융주로 팔자물량이 쏟아졌다. 주가지수는 9.55포인트 하락한 7백29포인트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해태그룹이 부도위기를 일단 넘겼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매도세는 진정됐고 지수하락폭도 줄어들었다. 업종별로는 어업, 제약, 철강금속, 조립금속, 기계업종이 상승한 반면 종금, 은행, 육상운수, 도매, 나무업종 등은 약세를 면치못했다. 종목별로는 조흥은행이 1백48만주의 대량거래로 거래량 1위를 차지했다. 광동제약, 한일약품 등 제약주가 강세를 보였다. 화성인더스트리, 남성, 상림 등 그동안 강세를 나타냈던 개별종목들은 경계매물이 나오며 약세로 돌아섰다.<김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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